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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해지는 비결에 대한 과학적 탐구
    건강정보/정신 건강 2020. 10. 21. 12:14
    정서적으로 행복한 순간을 찾으면 요즘처럼 집 밖에 나서기 힘든 예외적인 상황도 잘 견딜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행복해지는 비결에 대한 과학적 탐구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

    행복해지는 비결에 대한 과학적 탐구에 대해 살펴보자. 한마디로 행복은 과학적으로 가능하다. 사실 행복에 관한 연구는 비교적 최근에 실시되고 있지만 어려운 시기에도 행복을 찾는 일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연구들이 다수 발표됐다.

    세계적으로 유행병이 창궐한 시기에 행복에 젖는 것은 불가능해 보일 수도 있지만 현재 상황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도 많다.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를 경험하고 있더라도 스스로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행복은 정확히 무엇일까?

    과학적으로 보면 행복은 추상적인 개념이다. 많은 학자가 수 세기 동안 행복에 관해 연구하여 여러 가지 정의를 내리고 있다.

    어떤 학자는 행복을 논할 때 긍정적인 감정과 그 상태를 경험하는 데 중점을 두며 또 다른 학자는 공포 또는 역경이 없는 상태를 행복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구글X 신사업 개발 총괄 책임자였던 모 가댓은 재미있는 의견을 제시했다. 가댓은 구글에 재직할 당시 맹장 수술 의료 사고로 아들을 잃는 힘든 시기를 겪었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의 불행을 설명하는 수학 공식을 만들었다.

    가댓은 인생에서 일어나는 나쁜 일들을 거부하면 괴로움에 빠진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사람들은 부정적인 상황을 거부하는 성향이 있다. 예를 들어 유행병 때문에 외출하지 못하는 상황을 최대한 유익하게 활용하려는 사람보다 답답하게 감금당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살면서 고난과 마주했을 때의 반응도 비슷하다. 사별, 해고, 질환 또는 죽음을 차분히 받아들이지 않으면 극심한 고통을 겪고 행복에서 멀어진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의견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더 나은 삶을 살 자격이 있다고 믿으며 나쁜 경험을 부정하거나 거부하는 성향이 있다.

    과학적 근거에 따른 행복의 효과

    바버라 프레드릭슨의 ‘긍정적 감정을 확대하고 견고히 하는 이론’이라는 책에 따르면 긍정적인 감정은 유연한 행동을 더 용이하게 하며 더 다양한 행동 반응을 유발한다고 주장한다. 즉, 주변 환경과 다양한 삶의 영역에 더 빠르게 적응하고 기능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긍정적 태도를 유지하는 효과는 아래와 같다.

    • 창의력이 향상한다.
    • 자신과 타인에 관한 참을성이 강해진다.
    • 더 순응적인 반응을 한다.
    • 부정적인 감정에 더 잘 대처한다.
    • 좀 더 이타적으로 된다.
    • 육체적 고통을 잘 참게 된다.
    • 역경에 더 강인하게 대처할 줄 안다.

    긍정적 감정은 훌륭한 스트레스 완충재 역할을 한다는 실험 결과들이 있는데 그중에는 심혈관계 반응 등이 포함되어 있다.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은 상호 배타적인 것이 아니라 비교적 독립적이다. 말하자면 긍정적인 상황에서도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고 반대로 불안하고 힘든 충격적인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이야기다.

    행복해지는 비결에 대한 과학적 근거

    살면서 대부분은 힘들고 복잡한 상황을 회피한다. 다음의 과학적 근거로 살펴본 행복해지는 핵심을 참고하여 현명하게 난관을 극복해보자.

    감사하기

    수많은 전문가가 매일 범사에 감사하라고 말하는데, 특히 힘든 상황을 헤쳐나갈 때 소중한 도움을 줄 수 있다.

    친사회적 행동, 긍정적인 감정, 생활 만족도, 이상주의, 희망, 활력과 행복에 관한 주관적인 개념은 모두 감사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고 한다.

    감사하는 마음은 우울증, 불안증과 약물 남용 같은 심리적 장애의 발병률을 감소하게도 한다.

    이미 설명했듯이 삶의 위기와 고난에 직면했을 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감정 상태가 훨씬 나아질 수 있다.

    감사하는 마음은 우울증, 불안증, 중독 같은 심리적 장애 발병률도 낮출 수 있다.

     

    유머 감각 키우기

    좋은 유머 감각은 심리학적으로 도움이 되는데 그 효과는 아래와 같다.

    • 기쁨
    • 행복감
    • 만족
    • 스트레스 완화
    • 우울증 예방

    좋은 유머 감각은 고통을 잘 견디게 하고 면역계와 심혈관계 건강을 증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사회적으로 타인과 조화롭게 어울리면서 원활한 소통을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재미있는 순간을 실생활에 잘 반영하는 방법은 좋아하는 TV 시리즈나 영화 보기, 팟캐스트 방송 듣기,  또는 미소 짓게 하는 책을 다시 읽기 등이 있다.

    행복해지는 음악 감상

    ‘미국 의학협회’지는 1996년 음악 테라피를 연구한 결과 음악 감상이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하여 약을 복용할 필요성을 낮췄다는 자료를 발표했다.

    엔도르핀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동기와 활력을 부여하여 더 행복하고 이상적인 기분을 느끼게 한다.

    당장 기분이 행복해지는 곡들로 재생 목록을 만들어서 운동할 때나 청소할 때 들어보자. 행복한 음악 감상만으로 기분 전환이 될 것이다.

    마음챙김 또는 명상

    마음챙김 또는 명상은 현재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여 머릿속에서 맴도는 부정적인 생각을 멈추기 쉽게 만드는 상태다.

    선사가 아니라도 누구나 명상을 할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이 현재의 활동에 집중하면 된다.

    • 요리하면서 모든 활동에 집중한다. 재료를 살피면서 손가락으로 질감을 느끼고 재료의 향과 소리에 집중한다. 조리 과정에서 밀도가 어떻게 바뀌는지도 관찰해보자

     

    명상은 거의 모든 일상활동에 적용해볼 수 있으며 불안감을 완화한다는 과학적 연구 결과도 있다.

    좋아하는 활동 횟수를 늘리기

    좋아하는 일을 반복적으로 할 수 있게 하는 보상과 동기 부여라는 신경 현상이 없었다면 인류는 벌써 멸망했을지도 모른다.

    추울 때 뜨거운 물로 목욕하고 여름에 찬물로 몸을 식히거나 지식 탐구, 노래, 작문, 그림, 춤 등을 즐기면서 행복할 수 있는 이유도 보상과 동기 부여라는 신경 현상 덕분이다.

    즐거운 활동은 신경 회로를 활성화하여 쾌락을 주고 스트레스를 완화한다. 감정적으로 힘든 시기라면 본인이 즐기는 활동에 집중해보자.

    본인이 즐기는 활동을 하면 행복감과 만족감이 높아진다.

    즐거운 활동 계획하기

    에두아르도 푼셋은 저서인 ‘과학자처럼 사고하기’에서 무엇인가 갈망하는 상황에 관한 기대가 행복감보다 강하다고 말했다. 즉, 행복은 기대의 문제로 기다리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한다.

    뇌과학적으로 즐거운 행동은 ‘보상 회로’로 설명된다. 보상 회로는 행동을 반복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시스템으로 특정 행동, 그 자체보다 그 행동을 하기 전에 쾌락과 행복감을 더 느낀다. 말하자면 도파민은 쾌락을 느낄 수 있는 기대감으로 활성화한다는 뜻이다.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먹기, 원하던 회사에 취직하기, 유유자적한 휴가, 좋아하는 사람과의 대화는 현실화됐을 때보다 상상할 때 더 큰 만족감을 줄 수 있다.

    주의 사항

    복잡한 상황에서 긍정적인 기분을 내기는 어렵지만 위에서 언급한 방법을 시도해 본다면 한결 기분이 나아질 수 있다.

    부정적인 감정도 물론 목적과 필요한 이유가 있다. 인류의 진화와 함께 적응해온 부정적인 감정에서 배울 만한 점을 찾고 상황을 개선하는 방법을 찾을 줄 알아야 한다.

    부정적인 감정은 어떠한 방법을 동원해도 해결되지 않을 수 있다. 운동이나 독서, 또는 의미 있는 대화 중에도 부정적인 감정이 불거질 수 있다.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데도 부정적인 감정의 늪에서 헤어날 수 없다면 전문가를 만나보자. 임상 및 건강 심리 전문가는 이러한 사례를 전문적으로 연구했으므로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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